2142년, 사람들은 ‘감정 제어 약물’을 복용하며 스트레스, 슬픔, 분노를 모두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약물에 의존하는 삶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진정한 감정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소설가 아리나는 약물 없이 진짜 감정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구성된 비밀 모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약물에 억눌리지 않은 순수한 감정의 고통과 기쁨을 경험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 모임을 ‘사회 불안 요소’로 규정하고 그들을 제거하려고 한다. 감정을 잃지 않기 위해, 아리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030년대 말, ‘수명 연장 DNA 조작’ 기술이 상용화되어 사람들은 최대 200세까지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DNA 조작의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명을 연장한 사람들은 불치병에 걸리거나 이상한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고, 생명 연장의 대가로 ‘정신적 퇴화’가 일어나는 것이 밝혀졌다. 어느 날, 불멸을 선택한 CEO인 데릭은 자주 떠오르는 낯선 기억 속에 묶이게 된다. 이 기억은 그가 ‘수명 연장’을 위해 지워버린 전생의 일부일지도 모른다.